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지난 2017년 9월17일 69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출처: 뉴시스)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지난 2017년 9월17일 69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오펀 블랙’의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세계 최초 여자 헐크가 됐다.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물인 ‘쉬 헐크’(She Hulk·여자 헐크)의 주연 배우를 확정했다.

마슬라니는 복제인간 이야기를 다룬 SF 드라마 ‘오펀 블랙’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으며, 2016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쉬헐크'는 브루스 배너의 사촌인 변호사 제니퍼 월터스가 그에게서 수혈을 받은 후 헐크 권력을 물려받는 이야기다. 다만 제니퍼는 브루스와는 달리 자신이 가진 성격, 지적 능력, 정서적 통제력의 대부분을 유지할 수 있다.

마슬라니의 캐스팅 소식에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SNS에 “사촌! 가족이 된 걸 환영해”라며 반겼다.

쉬헐크는 마블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가 안방극장을 향해 본격 침투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개시와 함께 첫 발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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