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하는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애플도 경쟁에 가세한다. 애플이 13억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매장을 내고 직접 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 

19일 NDTV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9월 23일 애플스토어 온라인 매장을 통해 인도 고객과 연결하고 지원을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간 애플은 인도에서 현지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플립카트, 아마존 등의 타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애플은 성명서를 통해 “온라인 매장은 전문가들을 배치해 오프라인 매장과 똑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애플 제품을 구매하기 가장 편리한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디자인·개발센터를 만들어 수천명을 고용하는 등 인도 전역에 9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아마존은 벵갈루루에서 온라인 약국 사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아마존은 “남아시아 진출 사업의 하나로 벵갈루루에서 고객이 전문의약품과 비전문의약품, 아유르베다(전통의학) 약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시일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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