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연휴를 열흘가량 앞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연휴를 열흘가량 앞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7

강도태 “확진자 감소세 더뎌”

수도권 비중 75%로 높은수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되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숙박 예약이 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접촉은 감염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할 때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며 “종교 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감소세가 더딘 수도권 지역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하루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전히 수도권은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7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회의 안건인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에 대해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드리는 생활지원비 지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격리 기간 조금이나마 생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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