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소집해 18일 순천시청에서 제2차 공동 협력 방안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9.19
순천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소집해 18일 순천시청에서 제2차 공동 협력 방안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9.19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소집해 18일 순천시청에서 제2차 공동 협력 방안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순천시와 순천시의회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순천의료원, 성가롤로병원, 순천병원, 한국병원, 순천시 의사·약사회, 간호사회, 순천대, 청암대, 제일대,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등 23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순천시와 기관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한 브리핑 후 관계 기관 협조 요청사항에 대한 조치 사항 보고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기, 정부의 코로나19 2차 긴급지원 계획에 따른 순천시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방법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민·관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추석 연휴 귀성객 이동을 고려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부분적·탄력적으로 조정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순천상공회의소에서는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불요불급한 사업비 삭감 등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시민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순천시교육청은 유·초·중 1/3 등교를 오는 10월 11일까지 유지하나 학교 요청에 따라 등교율을 1/2로 조정하는 것을 승인하고 있으며, 학교 방문을 통해 독감 백신을 단체 접종하는 방안을 건의해 순천시 보건소와 순천시의사회 간 협의를 거쳐 검토하기로 했다.

순천시의사회에서는 트윈데믹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홍보 및 무료 접종 기간을 조정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접종 비율을 고려해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의 소상공인 대상 무이자 대출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가 빠른 시간 안에 코로나19 위기를 탈출해 낸 모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완전한 제압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부 왕래를 자제해 재확산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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