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일가, 피감기관 상대로 1000억원대 매출 의혹
박덕흠 일가, 피감기관 상대로 1000억원대 매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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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5

국토위 소속 당시 25차례 공사 수주

박덕흠 부인… “언론 보도 법적 대응”

민주당 사퇴 촉구, 국민의 힘 “경위 파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건설업자 출신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사진)이 일가 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골자는 이들이 운영하는 건설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주장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경위파악에 들어갔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에서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로부터 1000억여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는 것인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같은 당 진성준 의원실은 이날 자료를 공개하고 박 의원이 지난 5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지내면서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들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000여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차례에 걸쳐 총 7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신기술 이용료 명목으로도 371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진 의원실은 “박 의원은 19대 때부터 국토위원을 지냈고,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국토위 간사까지 지냈다"면서 "공직자윤리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일가 기업이 피감기관인 국토부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400억여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바 있다.

2015년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국토교통위원을 지낸 박 의원은 최근 국토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사보임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과 관련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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