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마저… “타락한 종교의 악취가 극에 달했다”
목회자들마저… “타락한 종교의 악취가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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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전광훈 총괄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 전 차로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자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전광훈 총괄대표가 지난 1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 전 차로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자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천지일보DB

예장통합 목회자 1000명 시국 선언 발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양대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목회자들이 현 시국에 대한 ‘10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선언문에서 목회자들은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전광훈 목사를 옹호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지난 104회 총회에서 통과시킨 명성교회 세습사태 수습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개신교계 뜨거운 감자인 차별금지법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된 현실에 대해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감출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교회를 바르게 이끌어야 할 저희들의 잘못임을 고백하며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이어 “타락한 종교의 악취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기독교와 애국의 이름으로 정치 집단화돼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이에 동조한 목회자와 맹신적 신도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며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들은 명성교회 세습이 이번 총회에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은 “지난해 104회 교단 총회는 아무 근거 없이 총회헌법 제28조 6항(목회지 대물림 금지)을 무시하고 ‘명성교회 총회수습안’을 통과시켜 세습을 결의함으로 혼란과 수치를 가져 왔고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번 105회 총회를 앞두고 12개 노회가 헌의안을 제출해 명성교회 총회수습안 결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명성교회 부자간 담임목사직 세습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이것만이 실추된 교회의 명예를 세우고 총회의 근간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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