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된 18일 서울 남산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된 18일 서울 남산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26.8%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4일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셈이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확인된 1941명의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 521명(26.8%)의 감염경로를 밝혀내지 못했다.

이는 지난 4월 1일 방역당국이 현재와 같은 통계를 제공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달 9일까지만 해도 10%대 아래로 나오던 감염경로 미파악 비율이 지난달 30일 이후로 20%대를 넘어섰다.

지난 15일에는 25.0%, 16일과 17일 26.4%, 이날엔 26.8%까지 급증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발생해야 역학조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의 목표치는 5%다. 현재는 목표치의 5배를 초과한 상태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 확진자의 감염원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게 된다.

이 감염원이 격리되지 않은 채 무증상 또는 경증 등으로 스스로 감염 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하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확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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