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쪽)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이 18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추석 명절맞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선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0.9.18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이 18일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추석 명절맞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선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20.9.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가 18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명절맞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선물’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캠코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대상 다문화 가족을 모집했으며 총 1589 가족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심사를 통해 총 170가족을 선정했다.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된 기부금으로 90가족에게는 명절음식과 생필품 구입을 위한 5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등으로 모국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기 어려운 80가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생필품 등 선물을 온라인으로 구입해 현지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아름다운 선물 행사에 선정된 A(43세·여)씨는 “지난 2005년 결혼 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세 아이의 엄마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수년간 친정에 못가고 있는 상황이라 늘 그리운 부모님께 한국 전기밥솥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나눔 행사로 다문화 가족들 마음이 조금이나마 훈훈해 지기를 바란다”며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문화 가족들이 편견과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도록 캠코가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우리 이웃들을 위해 ▲마스크 등 구호물품 지원 ▲온라인 수업을 위한 청소년 노트북 지원 ▲화훼농가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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