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담양군 금성면 담양리조트 가로수 길에 때아닌 ‘벚꽃’이 피어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 ⓒ천지일보 2020.9.18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담양군 금성면 담양리조트 가로수 길에 때아닌 ‘벚꽃’이 피어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

‘벚꽃’은 3~4월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지난 2018년 일본 곳곳에서 가을에 벚꽃이 만발한 놀라운 일도 있었다.

인근 동네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는 김정희(54, 담양읍)씨는 “이 무슨 일이냐”며 “벚꽃이 두 번 피면 풍년이 온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이 생각이 난다”며 꽃을 쳐다보며 활짝 웃었다.

주행하던 차량도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촬영하며 계절을 초월한 벚꽃의 출현에 신비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박미정(50, 담양읍, 백동리)씨는 “태어나서 가을에 벚꽃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행운이 오려나 봐요”라고 기분 좋은 표정으로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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