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 전주보다 8.3%↑… “거리두기 장기화 영향”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 전주보다 8.3%↑… “거리두기 장기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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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중순보다 이동량 상대적 감소

정부 “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가 시행됨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추세지만, 최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이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8월 1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전 주말에 비해 13.9% 감소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이동량이 증가해 지난 주말 이동량은 그 직접 주말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지금 우리의 노력이 한두 주 뒤에 성과로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2단계인 비수도권 이동량은 감소했지만, 2.5단계 수도권 이동량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해 국민이 지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윤 반장은 “아마 수도권 같은 경우는 타 비수도권에 비해서 훨씬 더 주민들이 지쳤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겠다”면서도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전의 단계에 비해 수도권의 어떤 이동량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인구밀집도가 높아 경제적 활동 자체가 왕성한 측면이 있어 이동량이 늘어난다 할지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윤 반장은 “국내에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저희가 봤을 때는 전체적으로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저희가 기대한 만큼 그렇게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주말, 그리고 추석의 시기에서는 활동들이 조금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만큼 특히 주말에서는 불필요한 모임, 행사 등은 가급적이면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부터 보름 넘게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두자릿수대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시 확산세가 충분히 커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환자 발생이 계속 줄어들고는 있지만 (감소) 추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의 환자 발생은 크게 줄지 않고 있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수도권 주민들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천지일보=손지하 인턴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한 첫 날인 30일 서울역 카페의 탁자와 의자가 정리돼 있다. ⓒ천지일보 2020.8.30
[천지일보=손지하 인턴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한 첫 날인 30일 서울역 카페의 탁자와 의자가 정리돼 있다. ⓒ천지일보 20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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