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바마 재단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청년지도자 리더십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바마 재단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청년지도자 리더십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새 회고록이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에 출간된다.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크라운 출판사가 출간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이 대선일 후 2주 뒤인 11월 17일 발간된다고 보도했다.

이 책에선 오바마의 대통령 시절을 회상하는 회고록 2부작 중 1권으로, 미국에서만 300만부의 초판 인쇄에 들어간다. 또 한국어를 포함한 25개 국어로 출판될 예정이다.

새 회고록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 대선 캠페인과 재임 시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라며 “미국의 분열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민주주의가 모두를 위해 작동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서전에는 (대통령 임기 동안의) 주요 사건들과 얽혀있는 사람들, 옳게 행동한 것들과 저질렀던 실수, 내가 마주했던 정치, 경제, 문화 세력들에 대해 담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미 대선 직후에 나오는 배경에 대해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서적은 출간될 때마다 히트를 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5년 ‘Dreams from My father’(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을 출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330만부가 판매됐다. 2006년 출간한 논픽션 ‘The Audacity of Hope(담대한 희망)’ 역시 42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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