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고품질 고소득의 생명 농업 육성을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군 기간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생명 산업을 육성해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고자 58개 사업에 69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사진은 영암매력한우.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전남 영암군이 고품질 고소득의 생명 농업 육성을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군 기간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생명 산업을 육성해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고자 58개 사업에 69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사진은 영암매력한우.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 선정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 확립 계기
농·특산물 판매촉진과 브랜드 강화
농업인 소득증대 만들기에 총력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고품질 고소득의 생명 농업 육성을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군 기간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생명 산업을 육성해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고자 58개 사업에 69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군에 따르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등 4개 사업(40억 5000만원)이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달마지쌀골드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향후 농산물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암군은 청년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복지농촌을 조성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군 우수 농·특산물 판매촉진과 브랜드 강화로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영암 배.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영암 배.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농업인 복지 증진 및 생활안정

군은 FTA 시장개방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국내 농축산물 수입개방 피해와 농업 총수입 감소, 농촌인구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 관련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농업정책의 하나로 농어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9256명에게 약 55억원을 지급했다. 

여성 농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4316명에게 8억원을 지원했다. 

◆명품한우 입지 굳힌 영암매력한우

영암매력한우는 각종 품질대회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품질을 입증받았다. 지난해 기준 1+이상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대표적인 명품한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영암매력한우 런칭 기념행사.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영암매력한우 런칭 기념행사.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매년 급증하는 한우 사육두수와 불안정한 유통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판로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해 5월 유통벤더업체인 CY그룹과의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7월 롯데슈퍼 런칭을 시작으로 올해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소비자층까지 공략해 영암의 매력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롯데백화점 곳곳에서 영암매력한우 런칭기념 행사를 진행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시 한번 영암한우의 매력적인 맛을 알렸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소득기반 마련

영암군은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12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3870㏊의 친환경 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친환경 농업 기반구축사업 1개소를 육성하고 3년 1주기로 공급체계에 따라 금정·신북·시종·도포 4개 면에 1만 1453t의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공급, 녹비종자 20㏊, 벼농사 제초용 우렁이 9959㏊, 육묘용 상토 1만 2708㏊, 유기질 비료 2만 622t, 맞춤형 친환경 농자재 731t, 유기농업자재 1400t, 유기농 생태 마을 1개소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영암 달마지쌀 골드.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영암 달마지쌀 골드.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9.17

또 농작물 재해보험료와 농업인 재해 안전 보험, 유기농 종합보험과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트랙터 등 12종의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사업에 43억원을 투자해 농가들이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 소득손실 보상과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영위하도록 하고 있다.

군은 올해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되는 첫해로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에 대한 농가 홍보와 신청을 마감했다. 현재는 자격검증이 진행중으로 12월 공익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공익직불금은 소농에 일괄 120만원을 지급하고 면적직불금 또한 면적별 단계별로 지원단가가 차등 지원돼 중·소 농가의 소득이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군은 농업군으로써 가장 중요한 기반인 생명농업을 육성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농업 관련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잘사는 농업강군으로서의 영암군을 이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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