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뉴질랜드 오클랜드 홉슨빌에서 사람들이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다(출처: 뉴시스)

8월 12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뉴질랜드 오클랜드 홉슨빌에서 사람들이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뉴질랜드가 코로나19 여파로 긴 불황을 피하진 못했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한 지난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은 -12.2%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침체에 빠졌다며 1987년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경제는 올해 첫 분기에 -1.4% 성장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의 종식을 통해 빠른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3월 19일 이후 시행된 사회적 봉쇄가 경제 부문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소매, 숙박, 식당, 교통과 같은 산업은 국제 여행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도 뉴질랜드의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빠른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웨스트팩의 마이클 고든 수석 연구원은 “6월 기록적인 GDP 하락에 이어 9월엔 경제성장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선 3월 말부터 시행된 봉쇄 조치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일시적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오클랜드 지역에서 100여일 만에 재확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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