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 있다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 있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 증가하며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후 9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6448명이며 사망자는 1461명으로 집계됐다.

17일(현지시간) NHK는 일본의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까지 6일간 하루 400~700명대를 기록하다가 14일 200명대로 떨어졌지만, 15일 다시 500명대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38일 동안 일본은 3만 8700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하루 평균 1018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금 추세라면 일주일 내 중국을 앞서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만 5223명이다.

이런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는 취임 후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22일부터 도쿄를 제외한 전국에서 시행 중인 여행 장려 사업인 ‘고 투 트래블’을 1300만 명이 이용했지만 감염자가 10명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향후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경제 재생이 양립하는 정책을 계속 펴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최근 도쿄는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경계 수준을 한 단계 낮춰 오후 10시 이후 식당, 노래방 단축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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