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출처: 뉴시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머니의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동생들과 소송을 벌이게 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부친 정경진씨는 지난달 7일 동생 정해승씨와 정은미씨를 상대로 약 2억원 규모의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유류분은 상속재산 중 일정한 상속인을 위해 법률상 반드시 남겨둬야 하는 재산을 말한다.

정 부회장 등의 모친이자 종로학원 설립자인 조모씨는 지난해 2월 사망했다. 조모씨는 2018년 3월 당시 ‘나 조씨가 죽으면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일부 대지와 예금자산 약 10억원 전액을 (둘째아들) 해승씨와 (딸) 은미씨에게 상속한다’는 자필 유언장을 작성한 바 있다. 이에 정해승·정은미씨는 법원에 유언증서 검인 절차를 신청했고 조씨 자필 증서 유언 효력을 확인해달라며 정 부회장과 부친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법원은 지난달 해당 유언장 효력이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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