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택배노동자 공짜노동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택배노동자 공짜노동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추석을 맞아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택배업계가 추석 성수기 기간 분류 작업 등에 일평균 1만여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택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택배 종사자 안전과 보호 조치 현황, 추석 배송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경동택배, 쿠팡, 프레쉬솔루션 등이 참여했다.

정부에 따르면 택배업계는 이번 추석 성수기인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허브 터미널과 서브터미널에 분류인력과 차량 배송 지원 인력 등을 일평균 1만여명 추가 투입한다.

지난달과 비교해 간선수송 차량은 일평균 2555대, 택배기사는 일평균 5200명, 허브 터미널과 서브터미널의 분류인력과 차량 동승 인력은 각각 1604명, 2067명, 1350명 충원된다.

정부는 또 건강검진 및 전문 의료 상담지원 등의 조처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6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천여명의 택배 기사들이 오는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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