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및 수재 지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17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및 수재 지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17

별도 절차 없이 피해 규모에 따라 지급
“공공시설 복구, 국비 교부되면 시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9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추석 전 약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682억원에 달하는 재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코로나19 및 수재 지원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거주지 관할 5개 자치구(안전총괄과)에서 이미 파악한 피해규모에 따라 피해시민들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 사이에 집중호우로 인해 광주지역에 인명피해(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1명)를 비롯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요청한 결과 8월 24일 북구와 광산구, 다른 3개 구의 6개 동(학운동, 지원2동, 유덕동, 서창동, 효덕동 대촌동)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복구 및 지원비로 총 682억원(국비 380억원, 시비 170억원, 구비 132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사유시설 피해 지원금 65억원,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35억원, 공공시설 복구비 582억원이다.

사유시설과 소상공인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사망자 2000만원(2명), 부상자 500~1000만원(1명), 주택 전파 1600만원(2가구), 주택 반파 800만원(20가구), 주택침수 200만원(893가구), 상가침수 소상공인 200만원(1742건),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등 농경시설 39억원(5130건) 등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재민 구호 및 생계지원에 총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사유시설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 10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41억원, 구비 9억원)은 추석 전에 우선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시설 복구는 국비가 교부 되는대로 서둘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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