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산수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0.9.17
광주시 동구 산수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제공: 동구청) ⓒ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산수동 ‘꼬(꽃)두메, 향기가득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동구는 이미 선정돼 추진 중인 주거지원형(동명동 200억), 중심시가지형(서남동 300억) 뉴딜사업과 함께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및 원도심 활성화의 밑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 3개월간 공모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와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을 선정했다.

총괄사업 8개소, 동구를 비롯한 인정사업 15개소 등 모두 23곳으로 동구는 앞으로 3년간 50억원의 도시재생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꼬(꽃)두메, 향기가득 행복마을 만들기’는 건축 중 붕괴해 여러 해 동안 방치된 위험건축물을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건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동구는 산수동 지역 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붕괴 건축물을 정비해 마을 앵커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나눔 공간인 ‘마을사랑채’ ▲고령인구 생활복지 증진을 위한 ‘건강증진센터’ ▲주민쉼터 역할을 하는 ‘플라워 힐링공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자원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복원, 인근 학교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특화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마을공동체 자립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아 사업의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미 선정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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