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원도심 읍성권에 청년 창업거리가 조성된 가운데 청년 공연팀이 비대면 문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9.17
나주시 원도심 읍성권에 청년 창업거리가 조성된 가운데 청년 공연팀이 비대면 문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9.17

목공예·카페 등 16개 점포 입점

빈 점포 활용 청년 일자리 창출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원도심 읍성권 거리에 비어있던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원도심 지역경제와 도시재생에 활력을 더해줄 청년 창업거리에 16개 점포가 개점·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4월부터 공개 모집과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사업의 적합성, 지속가능성, 의지,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청년 창업주 16명을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총 8억 4500만원(국비 3억 1900만원·시비 5억 2600만원)을 투입해 사업장 리모델링, 상가 임차, 홍보, 컨설팅 비용 등을 청년 창업주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거리는 읍성권 ‘서성문–금남길–금성관길–나주로’ 약 1㎞구간에 조성돼 청년 창업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녹아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점포로 운영 중이다.

16개 점포 업종은 목공예·캐릭터 아트상품·원예·디퓨저·국악커뮤니티 등 ‘문화·예술창작 8개소’, 갈비탕·카페·제빵 등 ‘먹거리 5개소’, 웨딩·주방소품·아기 옷 등 의류·잡화 점포 3개소로 각각 구성됐다.

개장식은 당초 지난 1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에 따라 이달 25일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청년 창업거리 조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역사·문화자원에 특화된 읍성권 관광,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 창업주들이 경쟁력을 갖고 지역 상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 원도심 청년 창업거리에 대한 문의 또는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나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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