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4

“영국, 하루에 19만명, 독일은 일주일 100만명 검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수가 적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코로나 진단키트를 일반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신속 진단을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만 해도 하루에 19만명, 독일은 일주일에 백만명, 미국은 하루에 100만명 검사를 한다고 한다”며 “우리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검사 수가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라고 검사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무증상 확진자들이 자꾸 발생하고 있고 무증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코로나에 걸려있는지도 모르면서 활보하고 다니는 상황”이라면서 일반 국민이 키트를 가지는 방안을 언급했다.

다만 국내에서 개발된 자가진단 키트는 오진률이 너무 높아 보건 당국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단키트를 보급하면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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