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

전방부대 순시 일정 앞세워

야당 반발에 결국 국회 출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퇴임을 앞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 직전에 불출석할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불출석 의사를 국회에 타진했다.

전방부대 순시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고,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은 정 장관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야당의 반발로 인해 전방부대 순시 일정을 조정하고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아 진땀을 흘려야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경두 장관이 대한민국 국군을 책임진 국방부 장관인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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