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공모전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17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공모전 포스터. (제공: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 ⓒ천지일보 2020.9.17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인식… “시민참여로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슬로건-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성희롱을 사소화·일상화하는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성희롱을 예방할 수 있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슬로건과 에세이 2개 부문로 진행하며 택1해 지원 가능하다.

슬로건 부문은 첫째, 직장 내 성희롱 예·근절을 위한 단호한 한마디 둘째, 직장 내 성희롱을 목격했을 때 셋째,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메시지 등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에세이 부분은 ▲직장 내 성희롱 ‘그때 이렇게 대처할 걸 이렇게 대처했다!’ 하는 순간들의 기록 ▲직장 내 성희롱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이야기 ▲직장 내 성희롱을 목격했을 때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해 우리 회사가 열심히 노력한 사례 ▲내가 꿈꾸는 성평등한 일터 말하기 등 5개의 세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위드상, 위드유상 2개의 부문으로 총 10개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총 상금 670만원이다.

공모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11월 13일에 최종 선정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와 작품을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withu@seoulwithu.kr)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직장 내 성희롱 금지와 예방교육이 의무화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희롱을 사소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가 피해자로 하여금 문제제기 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성희롱 근절을 위해 성차별적 조직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2018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성차별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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