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누적 확진자 2만2657명, 사망자 5명 늘어 372명

서울 63-경기 54명-인천 7명 등 곳곳 확진 속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8월 중순부터 시작된 급격한 확산세가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함에 따라 확산세가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3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2657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176명을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6일 만에 다시 중반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를 지난 3일부터 일별로 살펴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신규 확진자 153명 중 145명은 지역사회에서, 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45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7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52명,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이다. 수도권에서만 121명이 발생하는 등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높아진 양상을 보였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가 최소 10명이 발생했다.

전북 익산시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현재까지 5명이 추가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3명(누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20명(누적),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21명(누적),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21명(누적), 수도권 산악모임카페 관련 47명(누적),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11명(누적)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명, 아메리카 2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한편 국내 사망자는 5명이 늘어 총 누적 372명(치명률 1.64%)을 기록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33명 늘어 누적 총 1만 9543명이며 완치율은 86.26%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2742명이다.

국내에서 이뤄진 총 검사 건수는 219만 1892건으로, 이중 214만 372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 550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3060건으로, 직전일(1만 4254건)보다 조금 감소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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