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출처: 연합뉴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지하 인턴기자]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17일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들은 기아차의 직원이거나 그 직원의 가족으로, ▲안산에서 4명 ▲군포에서 2명 ▲용인에서 4명이 확진됐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40대 직원 A씨와 A씨의 아내, 그의 자녀 2명이 함께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안산에서 A씨와 접촉한 회사 동료 등 4명이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에 코로나 증상이 발현한 걸 느꼈다. A씨가 방문한 장례식장에 A씨 외에도 많은 소하리공장의 직원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기아차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들과 접촉한 동료 직원 및 외부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직접·간접 접촉자의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아차는 6000여명이 근무하는 소하리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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