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지난 3월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뒤쪽)이 백악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발언을 지켜보는 모습. 2020.09.17.
[워싱턴=AP/뉴시스] 지난 3월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뒤쪽)이 백악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발언을 지켜보는 모습. 2020.09.17.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다자 관계 나아가야”

[워싱턴=AP/뉴시스] 지난 3월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뒤쪽)이 백악관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발언을 지켜보는 모습. 2020.09.17.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중국이 갈등을 유발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안보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주최 강연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갈등을 고려할 경우, 이는 단순히 미국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중국은 갈등에 있어) 미국과 일본, 호주, 한국, 싱가포르, 누구든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국가가 중국이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갈등에 미국과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양자 관계에서 다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일 대 일 관계가 너무 많다"라고 발언, 국가 대 국가 일 대 일 동맹 대신 다자 협력 관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 및 미일동맹, 미·호주 동맹 등을 예로 들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기준으로 한 미국, 호주, 일본, 인도 등의 집단안보체제 구축 필요성도 거론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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