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 쇼핑가에서 10일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 쇼핑가에서 10일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16일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발표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도(都) 163명을 포함해 총 550명(오후 10시 현재)이다.

일본의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까지 6일간 하루 400~700명대를 기록하다가 14일 200명대로 떨어졌지만, 전날 다시 500명대로 올랐다.

이날 수치를 포함한 누계 감염자 수는 7만7천83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13명이 늘어나 1천494명이 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저녁 취임 후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22일부터 도쿄를 제외한 전국에서 시행 중인 여행 장려 사업인 '고 투(Go To) 트래블'을 1천300만명이 이용했지만 감염자가 10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경제 재생이 양립하는 정책을 계속 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이미 '고 투 트래블' 대상에서 그간 빠져 있던 도쿄 지역에도 내달부터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도쿄를 출발·도착으로 하는 국내 여행 상품을 이용할 경우 여행 비용의 50% 상당(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엔)을 보조받을 수 있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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