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서울남부지검에 자수서 제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 기획실장 시절 회계부정을 저지르고, 미래연 직원을 민주당 백원우 전 의원실 인턴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월급을 받게 했다는 의혹의 제보자가 “나도 공범”이라며 서울남부지검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는 16일 노무현재단 부설 미래연의 회계 담당으로 일했던 김하나(34)씨가 이같이 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조선일보에 “고발 석달이 지났는데 참고인 조사 통보조차 없었다”며 “미래연 부정의 공범인 내가 피의자가 돼도 좋으니 두 사람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 이와 같은 불법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가 지난 6월 윤 의원과 백 전 의원을 고발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된 상태다.

고발 석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 검찰은 아직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형사4부에 당시 차명계좌로 사용된 본인 명의 계좌 사용내역과 국회에서 5개월간 지급된 급여내역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 측은 사적으로 돈을 쓴 적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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