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16일 오전 10시부터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에 부산은행,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5월 27일 ‘부산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과 내부방침을 통해 경쟁 방법을 채택하고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이에 따라 제1금고 부문에는 부산은행, 제2금고 부문에는 국민은행, 농협은행이 각각 참가했다.

부산시의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18개 기금을, 제2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 2개, 기타특별회계 15개를 취급한다.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16일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단독 신청한 부산은행을 심의·의결 했다.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에는 평가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국민은행을 심의‧의결했으며, 부산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들이 참가해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의․평가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재투자 실적 등을 평가했다.

한편 선정된 은행들은 10월 중으로 부산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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