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박흥석 회장으로부터 수해 이재민 지원금을 기탁받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9.16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박흥석 회장으로부터 수해 이재민 지원금을 기탁받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는 16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총 9억 2000만원 상당의 지원금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이재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발생한 도내 11세대에 각각 300만원의 위로금과 주택 피해를 입은 2493세대에는 온누리상품권 30만원과 함께 5만 5000원 상당 구호 물품으로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박흥석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주택이 손실돼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나눔의 손길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지난 7월 코로나19 긴급구호물품을 강진의료원에 전달했으며 8월에는 폭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급식 차량을 지원하고 재난구호대책반을 편성해 복구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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