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이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9.16
이재정 교육감이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9.16

경기도교육청, 신청사 오는 22일 기공식

범죄자에 대한 징벌, 형벌, 함께 풀어가자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2022년 10월 말 준공 예정인 새 보금자리에서 경기교육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기공식을 오는 22일 개최합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는 공용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업무를 프로젝트 형태로 공동 수행하며, 청사 모든 공간을 가변과 공유 개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스마트오피스를 넘어 원격수업 병행 시대에 맞는 첨단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공간을 학생, 교육 가족과 지역민에게 24시간 개방함으로써 누구나 토론, 협의, 공연 장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경기도교육청 신청사는 1624억 1000만원을 들여 전체면적 4만 3628㎡,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올해 말 출소하는 조두순(68)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우려에 대해 "조두순 출소에 대해 경계심을 갖는 건 당연하지만, 한 시민으로 돌아오는 조씨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려움을 없애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자들에 대한 징벌, 형벌은 사회를 맑게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법에 의해 엄격하게 형벌을 가하는 것이고, 별도로 또 형벌을 줘야 한다면 그것도 법에 의해 줘야 한다"라며 "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학생, 학부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경비를 강화하는 조치도 경찰, 교육부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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