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이 연일 최고 기록을 찍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 동안 방역당국이 확인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55명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522명(25.4%)이다. 이는 지난 4월 집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꼴로 언제, 어디서 전파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비율은 전날 기준 25.0%(2209명 중 552명)로 파악되면서 최고치를 찍었지만, 하루 만에 그 기록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진자의 감염원과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수록 방역당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적이 그만큼 힘들어져 추가 감염 고리를 끊어는 데 걸림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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