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죽교동의 골목길이 지난 13일 주민 참여로 화사한 꽃길로 재탄생 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9.16
목포시 죽교동의 골목길이 지난 13일 주민 참여로 화사한 꽃길로 재탄생 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 죽교동의 골목길이 지난 13일 주민 참여로 화사한 꽃길로 재탄생 했다.

시에 따르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게 힘이 되고자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자생 단체회원 24명이 골목길 벽화 그리기 사업에 동참한 것이다.

벽화 그리기 사업은 죽교동에서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 일환으로 ‘케이블카 뜨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주도하에 주택 벽면을 꽃으로 채색하면서 마을을 단장하고 회원들 간의 단합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목포시 죽교동 주민들이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9.16
목포시 죽교동 주민들이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9.16

참여한 회원들은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낡고 오래된 담벼락이 꽃으로 화사하게 변화되는 과정을 보며 봉사하는 내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영매 죽교동장은 “무더운 날씨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의 손길이 오래된 골목길에 생기를 불어넣었다”며 “목포 대표 관광자원인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우리 마을을 아름답게 정비해 찾고 싶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교동에서는 골목길 환경개선, 공한지 정비 및 집수리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오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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