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가 휴가 연장을 문의한 것과 관련, 전화 목소리가 여성이지만 원실 신상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인 서모 변호사의 이름이 기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6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제보 받은 내용을 소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좌관이 전화한 것이 아니라 추 장관이 직접 민원 전화를 걸고 남편 이름을 말했을 가능성이 열린다.

신 의원은 “제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당시 국방부 민원실에 여자분이 서씨 휴가 연장을 문의 혹은 부탁하는 전화를 걸었다”며 “그런데 민원실에 기록된 이름을 확인하니 추 장관 남편 분으로 기재돼 있다”고 했다.

그는 제보자에 대해선 “제보자 본인도 여러 가지 현재 직책이 그렇다보니 제보자를 밝히기는 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후보자를 향해 “관련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최대한 있는 사실 그대로 검찰에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국방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통화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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