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1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9.14.

32.0%는 ‘만족’… 남성·20대 ‘불만족’ 우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의 유명 표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6%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2.0%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4%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 20대에서 ‘불만족한다’는 비율이 6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59.8%), 60세 이상(58.0%) 순이었다. ‘만족한다’는 의견은 50대(35.5%)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남성(60.8%)의 불만족 비율이 여성(58.5%)의 비율보다 약간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81.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대전·충청·세종(68.4%), 강원·제주(60.0%)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자신의 성향을 중도보수라 생각하는 층에서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7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자신의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61.3%가 ‘불만족한다’고 했다. 자신의 성향을 중도진보라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55.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했다. 전체 응답률은 6.1%로 최종 1007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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