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16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리 길가에서 자라고 있는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자소’ 잎에 방아깨비가 휴식을 취하는 듯 조용히 앉아있다. 이날 담양 날씨는 구름이 많고 어제보다 4˚ 낮은 24도℃를 보였다. ⓒ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16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리 길가에서 자라고 있는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자소’ 잎에 방아깨비가 휴식을 취하는 듯 조용히 앉아있다.

메뚜기과에 속하는 방아깨비는 뒷다리를 잡고 있으면 마치 방아를 찧는 것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는 행동을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아깨비는 예전부터 가을 들판 초지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전형적인 가을 곤충으로 알려졌지만, 언젠가부터 자주 볼 수 없는 곤충이 됐다.

길을 가던 한 동네 주민인 김석원(70, 담양읍)어르신은 “우리 어렸을 때는 ‘방아깨비’가 학교 화단에도 참 많았는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볼 수가 없다”며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담양 날씨는 구름이 많고 어제보다 4˚ 낮은 24도℃를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