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생활 특혜 의혹과 통신비 2만원 지급 논란으로 20대와 40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면서 국정 지지율이 41.7%를 기록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이는 1주 만에 ‘데드크로스’에 돌입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48.6%) 대비 6.9%p 하락한 41.7%다. 부정평가는 전주(47.2%)에서 5.2%p 상승한 52.4%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조사에서 10주 만에 ‘골든크로스’를 이뤘지만, 다시 1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도 1.4%p에서 10.7%p로 벌어졌다.

특히 20대와 40대의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44.6%) 보다 13.8%p 급락한 30.8%를, 4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66.3%) 보다 16.4% 대폭 하락한 49.9%를 기록했다.

다른 연령층의 긍정평가는 ▲30대 45.8% ▲50대 42.2% ▲60세 이상 40.5%이며, 부정평가는 ▲30대 46.0% ▲50대 53.9% ▲60세 이상 52.9%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0.5% ▲경기·인천 46.0% ▲대전·충청·세종 38.8% ▲강원·제주 39.8% ▲대구‧경북 18.5% ▲부산·울산·경남 42.8% ▲전남·광주·전북 56.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서울 55.0% ▲경기·인천 45.9% ▲대전·충청·세종 56.3% ▲강원·제주 60.2% ▲대구‧경북 74.4% ▲부산·울산·경남 51.5% ▲전남·광주·전북 3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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