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일일신규 113명… 국내 확진자 총 2만 2504명

해외유입 사례 8명, 지역사회 감염 105명

서울 51명, 경기 26명, 인천 9명, 전북 5명 등

국내 사망자 367명… 위·중증 환자 2명 16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잠잠해졌다.

하지만 직장과 모임 등 곳곳에서 일어나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아직 끊이지 않고 발생해 급속도로 전파될 우려가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14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총 2만 2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 등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신규 확진자 113명 중 105명은 지역사회에서, 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9명, 부산 4명, 대구 4명, 인천 8명, 광주 2명, 대전 1명, 경기 24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5명, 경북 2명, 경남 2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대가 나왔지만, 이날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교회와 소모임,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와 연관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전날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서는 병원 근무자와 환자, 가족 및 간병인 등 현재까지 총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누적 59명)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43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8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 8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총 누적 36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64%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16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32명 늘어 누적 총 1만 9310명이며 완치율은 85.81%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2827명이다.

국내에선 진행된 검사 건수는 총 217만 8832건으로, 이 중 213만 486건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만 5842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