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책방 공식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16
서울형책방 공식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16

서울도서관, 지역서점 지원사업 비대면 일환

‘청계천 헌책 장터’ 11월부터 플랫폼에 연계

시내 오프라인 책방 ‘문화행사‧상품’ 판매 가능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동네책방의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플랫폼 ‘서울형책방(https://seoulbookshops.kr)’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서점을 온라인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축해 시민과 서점을 연결한다는 취지다.

지난해부터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책방을 서울책방으로 5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총 10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예를 들면 종로구에 소재한 독서 치료사인 대표가 운영하는 ‘마음책방 서가는’의 모임 일정을 알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스페인 전문 책방 ‘스페인책방’의 위치와 운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서울에 소재한 모든 동네책방의 위치와 주소도 검샘이 가능하다.

시는 ‘청계천 헌책방 특화 프로그램’ 등 서울도서관의 다양한 지역서점 지원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서울형책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 메뉴는 ▲책방목록 ▲책방 프로그램 ▲책방 소식 ▲책방 찾기 ▲책방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대형서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책방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서울형책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지속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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