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각종 법규는 장병에 공정하게 적용돼야”

위장전입·갭투자 의혹도 도마에 오를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선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 후보자는 국방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행정 절차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추후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며, 각종 법규는 전 장병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화로 휴가가 연장된 건 허가권자가 판단할 사항이며,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서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갭투자 의혹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배우자와 차녀가 두 차례 위장전입을 한 문제에 대해 “차녀가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남학생에게 놀림을 받아 여중, 여고에 배정받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며 “이유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전세를 끼고 서울의 한 아파트를 사고파는 이른바 갭투자 의혹에 대해선 “전역 이후 실거주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국회 국방위는 청문회 직후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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