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백신. (출처: 뉴시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단계에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존슨앤드존슨이 스페인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 중도 포기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알베르토 보로비아 수석 연구원은 로이터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그 백신 때문에 발생한 일은 우리가 연구하는 백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백신의 위험성을 묻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보로비아 연구원은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도중에 포기했는지 밝히지 않은 채 임상 시험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만한 정도로 충분한 인원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달 14일부터 스페인에서 1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독일 참가자까지 합치면 총 550명이 존슨앤드존슨의 임상시험에 지원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의 한 참가자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 발생했다며 임상 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 백신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은 영국과 인도에서 임상 2상,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3상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잠정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재개됐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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