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시청 앞에 '망상제1지구 문제 해결하라' 현수막이 걸려 있다.(독자제공)ⓒ천지일보 2020.9.17
17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시청 앞에 '망상제1지구 문제 해결하라' 현수막이 걸려 있다.(독자제공)ⓒ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사)동해경제인연합회, 주민, 지역단체가 망상지구개발사업과 관련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 제1지구 시행사 선정 내용을 명확하게 공개하라’는 현수막을 걸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주민과 지역사회단체, 동해경제인연합회 등은 5억 1000만원의 A종합건설가 어떻게 예비개발사업자로 선정됐는지 경위 등을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투자의향서 제출 당시 시행자의 자산 규모가 1조 200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법인 등기부 등본에는 현재 자본금이 70억원에 불과하며 사유지 무상 귀속 요청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망상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사업을 진행할 경우 유례없는 동해시민의 저항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며 “혹세무민하며 시민과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한다면 시민들의 결연한 힘을 모아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동해경제인연합회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은 사실무근이다”며 “개발사업자 선정은 특정인에 의해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규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사업선정 후에도 산자부 등에서 확인하는 만큼 불법적인 요소가 작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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