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코리아] 계속되는 집콕… 인테리어 좀 바꿔볼까
[코로나&코리아] 계속되는 집콕… 인테리어 좀 바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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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아이디어가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된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인테리어를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아이디어가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된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인테리어를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코로나19 장기화로 홈퍼니싱 인기

재택근무 늘면서 ‘홈오피스’ 꾸미기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환경 만들기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공유하기도

2020년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는 정치와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 경제 상황은 내일을 예단하기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 반면 K방역 성과는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기여했고, 전세계 공장가동률 감소로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코로나&코리아]라는 연재기획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분야별 상황을 정리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얼굴의 반을 가리는 마스크에 휴대용 손소독제는 기본, 집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기 속으로 직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일상의 변화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만큼 불필요한 만남이라는 것 자체가 어쩌면 어불성설이겠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기에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이다.

여럿이 함께 어울렸던 시간들을 뒤로한 채 이제는 ‘집콕’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들은 보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저마다의 취미생활 내지는 자기계발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보니 화분 키우기, 홈베이킹 등은 기본이요, 이제는 인테리어를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이에 집의 일부를 근무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드는 ‘홈오피스’가 인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이에 집의 일부를 근무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드는 ‘홈오피스’가 인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불황이라지만 어디에나 양과 음은 있는 법.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집을 각자의 환경에 맞게 바꾸려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업체를 직접 불러 리모델링하기도 하지만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집을 바꾸려는 움직임에 인테리어 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사 갈 집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거나 하겠지만, 요즘은 집 전체를 뜯어 고치는 대형 공사 대신에 필요한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를 하거나 하루 만에 공정이 끝나는 간편한 시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른바 ‘홈퍼니싱’이 뜨고 있는 것이다.

홈퍼니싱은 집(home)과 단장하는(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 있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학습하기에 알맞은 환경으로 집을 새로 꾸미기도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 있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학습하기에 알맞은 환경으로 집을 새로 꾸미기도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학생들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안 일부를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나 ‘홈오피스’ 등으로 바꾸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뿐 아니라, 외출‧외식 등이 쉽지 않자 주거 공간 일부를 ‘홈카페’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28조원 정도였던 국내 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올해 4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년 대비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조명‧인테리어 제품은 25%, 홈오피스를 위한 책상‧책장은 58%, 홈스쿨링 관련 아동가구는 31% 각각 신장했다.

무엇보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홈퍼니싱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셀프 인테리어에 뛰어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쉽게는 커튼이나 조명 바꾸기, 공기정화 식물이나 다육식물 등을 활용한 홈플랜트나 홈가드닝 등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것부터, 향초나 디퓨저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까지 그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향초나 디퓨저 등은 기분전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자칫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심신에 활기를 주기도 한다.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찍어 SNS에 공유하는 이들도 많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찍어 SNS에 공유하는 이들도 많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물론 오래된 집콕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오랜 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발생하는 가정 폭력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가족이 인테리어를 통해 집안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커피’에 천 번 저어 만든다는 ‘계란 수플레’부터 집에서 하는 홈트(홈 트레이닝), 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공연 관람 그리고 셀프 인테리어의 등장까지 전 국민, 나아가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건강하고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 만큼 분명 우리는 ‘코로나19’와 ‘코로나블루’를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음을 믿는다.

자, 이제 추석이 코앞에 다가왔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 이번 추석만큼은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만큼, 그리운 가족들을 다시 마음 편히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번 명절에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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