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진의가 주목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정치는 가급적 통합하고 연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권에서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야당의 연대·통합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주 원내대표의 발언의 진위가 주목된다. 또한 안 대표도 아직까지는 연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은 넓혀가는 모습이다.

다만 합당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안 대표가 내년에 치러질 재보궐 선거보다는 2년 뒤에 있을 대권에 직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대선 전까지 몸집을 키운 뒤 협상에 전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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