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일일 신규 106명… 국내 누적 확진 2만 2391명

지역사회 감염 91명, 해외유입 사례 15명

서울 32명, 경기 39명, 인천 9명, 부산 4명 등

사망자 4명 늘어 367명… 위·중증 환자 158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 초반으로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줄고 있는 모양새지만, 곳곳에서 방문판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나온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6명으로 13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2만 23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최초로 100명대를 기록한 지난 3일부터 일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 등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106명 중 91명은 지역사회에서, 1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대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2명, 부산 4명, 인천 8명, 광주 1명, 대전 2명, 경기 31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3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 제주 3명이다.

지역별로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중간 정도 규모의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지자체 자체통계 ▲강남구 K보건산업(3명) ▲서울도심집회 (1명) ▲관악구 에바다 (6명) ▲기타 (15명) ▲감염경로 파악 중 (4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추가로 나왔다.

관악구 에바다와 연관된 집단감염의 경우 지난 1일 최초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했던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와 관련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집단감염과 연관된 명칭이 ‘관악구 에바다’로 변경했다.

강남구에서는 지난 13일 감염된 서울 강남구 우체국 소속 집배원의 가족 3명이 전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1명이 유치원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에서는 어린이집 근무자가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와 접촉한 교직원과 1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현재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 1명과 청학동 소재 공사장과 연관된 감염자가 1명 추가로 나왔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16명(이날 0시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건강식품과 연관된 확진자는 전날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날 0시 기준 총 57명이다.

이뿐 아니라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연관해서도 서울과 경기,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누적 확진자가 총 41명(이날 0시 기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8명이다. 검역단계에서 5명이,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해 총 누적 36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5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89명 늘어 누적 총 1만 8878명이며 완치율은 84.31%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3146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16만 4578명 중 211만 4877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만 7310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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