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자동차 자격유지검사용 이동검사버스 내부 모습.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0.9.15
사업용 자동차 자격유지검사용 이동검사버스 내부 모습.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용 자동차 고령 운전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전라·충청권에서 이용 가능한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2호 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2호 버스 운영은 오는 16일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순천, 목포, 충남 공주, 충북 청주 지역을 운행하게 된다.

공단은 지난 7월 13일 강원·경상권에 이동검사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에 두 번째 버스를 도입했다.

자격유지검사란 화물·버스·택시와 같은 사업용 운전자가 65세 이상이 되면 받아야 하는 검사로, 연령증가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신체적, 인지적 기능변화를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65세 이상 70세 미만은 3년, 70세 이상은 1년을 주기로 받아야 하는 이 검사는 전국 16개의 공단 검사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충청·전라도 등의 경우 검사장까지 거리가 멀어 고령인 이용자들이 검사장을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단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처음 자격유지검사용 이동검사버스를 이용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기 소독, 발열 확인, 출입기록 관리 등 중앙재난본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두 대의 이동검사 버스를 통해 한 해 약 1만 6000명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편리하게 자격유지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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