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 복구 정형을 현지에서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출처: 뉴시스)

물자 보장과 수송 강조

“복구에 책임·역할 다하라”

강원 지역도 방문… 대책 논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함경도와 강원도 등 동부지구의 수해 복구 정형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라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함경도와 강원도는 지난달 내린 폭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내각총리를 비롯해 북한 고위 간부들의 현장 방문 소식이 연일 전해지는 것을 보면, 북한이 이번 홍수와 태풍 피해 복구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달 있을 당 창건일까지 1차 목표를 정한 만큼, 당 간부들의 집중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민생을 챙기고 피해 복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살림집(주택)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와 강재 등 피해복구용 물자를 제때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또 물동 긴급수송을 위한 철길과 도로 복구에도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현지 간부들에게 “영도자 동지(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피해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두고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계신다는 것을 모든 일꾼이 항상 명심해야한다”면서 “당 중앙의 의도를 실천으로 받드는 데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내각총리는 강원도 통천군과 문천시, 창도군, 금강군도 돌아보았다. 이곳에서는 방파제와 호안 시설 복구를 강조했으며 피해 복구용 자재와 설비의 생산과 수송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김 내각총리는 지난달 30일 황해남도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았고, 지난 3일에는 강원도 김화군과 평강군의 큰물(홍수)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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