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검찰, 윤미향 억지기소 유감… 피해생존자 활동 폄훼”
정의연 “검찰, 윤미향 억지기소 유감… 피해생존자 활동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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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15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검찰이 전날 발표한 수사결과에 대해 “억지,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검찰 수사의 계기가 된 이른바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보조금 및 기부금 유용’ 등 지난 4개월 간 무차별적으로 제기된 의혹들이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함이 밝혀진 것”이라고 했다.

단체는 “특히 일생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에 헌신하며 법령과 단체 내부규정 등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활동을 전개해온 활동가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한 점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스스로 나서서 해명하기 어려운 사자(死者)에게까지 공모죄를 덮어씌우고 피해생존자의 숭고한 행위를 ‘치매노인’의 행동으로 치부한 점에 대해서는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전반은 물론, 인권운동가가 되신 피해생존자들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폄훼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밖에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계부정’이란 프레임을 씌워 정의연을 범죄 집단으로 만들고 각종 의혹을 사실로 둔갑시켜 가짜 뉴스를 양산해 온 일부 언론이 ‘제기된 의혹 대부분 기소’라는 프레임으로 다시 정의연을 매도하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길 없다”고 반발했다.

정의연은 “함께 해온 국내외 시민들과 피해생존자들의 뜻을 받들어 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성찰과비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진단과 외부자문을 통해 발전적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지지와 연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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