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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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모펀드 민원 증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가 4만건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 5922건으로 전년 동기(3만 9924건) 대비 15.0% 증가했다. 경제적 어려움 등에 따른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환매지연,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등과 관련한 민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6107건으로 1년 전보다 1433건(30.7%)이 증가했다. 대출거래 관련 민원 증가와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여신,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3.1%로 가장 높고 예·적금 11.9%, 방카·펀드 10.4%, 인터넷·폰뱅킹 7.6% 등이었다.

신용카드사 민원은 3262건으로 1년 전보다 221건(7.3%)이 증가했다. 상호금융 민원은 944건으로 전년 대비 34.7%나 늘어났다.

생명보험사 민원은 1만 8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건(9.0%) 증가했다. 특히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이 5717건으로 29.9%가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 6156건으로 9.2%(1367건) 늘어났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이 43.3%로 가장 높고 계약성립·해지 10.2%, 보험모집 7.5%, 면·부책결정 6.7% 등이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증권회사, 투자자문회사, 자산운용회사, 선물회사 모두 민원이 증가해 3733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2% 급증했다.

증권회사 민원은 2336건으로 1년 전보다 82.9% 증가했으며 펀드 및 파생 유형의 민원이 크게 증가한 영향 탓이다.

올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 23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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