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관계자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 단속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5
천안시 관계자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 단속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5

‘방역수칙 미준수 민원 접수’

‘불법영업 강력한 대응할 것’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조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당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충남 천안시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단속에 나섰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은 시민들의 불안감이 느슨해지면서 포차·주점 등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에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또한 7080라이브 카페 형태의 일반음식점에서 음향과 반주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노래를 부르도록 허용하는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져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방역지침을 지켜온 음식점 형태의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많은 업소의 희생과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손님이 노래 부르도록 허용하는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병행한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PC방, 대형학원 등 11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완화조치를 시행했으나, 이와 함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나 확진자가 발생한 업종에 대해서는 완화 이전 조치인 집합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 단속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5
천안시 관계자가 포차·주점, 7080라이브 카페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 집중 단속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15

천안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업소들이 적극적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영업하는 업소가 있어 해당 업소에는 고위험시설과 동일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의무는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있고 이용자도 방역수칙 위반 시 고발 조치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전자출입명부 및 수기명부 작성,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시에는 ▲8월 ‘15일 2명’을 시작으로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21일 3명’ ‘22일 4명’ ‘23일 7명’ ‘24일 10명’ ‘25일 4명’ ‘26일 9명’ ‘27일 4명’ ‘28일 3명’ ‘29일 3명’ ‘30일 5명’ ‘31일 6명’ ▲9월 ‘1일 5명’ ‘2일 2명’ ‘3일 2명’ ‘4일 1명’ ‘5일 2명’ ‘6일 1명’ ‘8일 3명’ ‘11일 1명’ ‘12일 6명’ 등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2명의 확진자 중 57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퇴원)돼 45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