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14

“대정부질의 통해 실체적 진실 밝혀졌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아무런 문제 되지 않는 사안을 야당의 무불별한 정치공세로 엄청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부풀려졌다. 사슴이 말로 둔갑하는 전형적인 야당발 지록위마”라고 엄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이 은폐되고 허위가 진실처럼 둔갑하고 있기에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에 대해 “사실관계 성립이 어려운 착각이거나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14일 같은 시기에 근무한 카두사 병사 증언에 따르면, 현모씨가 주장한 내용이 부대가 실제 운영되는 시스템과 괴리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지원반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인 휴가 신청 후 복귀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육군 규정에 따라 담당자 허가가 있으면 미복귀 상태에서도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며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나 메일, 카톡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고 한다. 휴가 중 몸이 아픈 사병을 복귀시켜 휴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사안이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현직 장관 아들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렇게 확대 재생산될 일인지 의문”이라며 “특혜가 없어야 하지만 억울함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수사하는 중이니까 수사는 검찰에 맡겨두고 야당은 국회가 할 일에 집중해 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며 “대정부질의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다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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